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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진길 포항시의원, 침상코크스 공장 신설계획을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

포항시는 포스코와 다시 한번 긴밀히 소통하여 주시기를 강력하게 요청

(모던뉴스 = 오영운 기자)  제261회 포항시의회 임시회(2019. 5.16)

 

  사랑하는 52만 포항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연일읍‧대송면‧상대동 출신 방진길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서재원 의장님과 한진욱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후배, 동료 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 포항건설에 주력하고 계시는 이강덕 시장님을 비롯한 2천여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포스코가 신소재 사업 글로벌 Top-Tier를 목표로 포항제철소 부지 내에 침상코크스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었으나, 광양의 기존 공장을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며칠전 밝혔습니다.

 

  침상코크스는 인조흑연 음극재와 전극봉의 핵심원료로 제철소 화성부산물인 콜타르를 활용하여 생산합니다.

 

  공장부지는 포항제철소 내의 4매립장이 실용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최적지로 논의되었지만, 사업진행 과정에서 제4투기장 사용연한, 경제성 등 여러 가지 걸림돌이 있어 보였습니다.

 

  제철보국의 첫 삽을 뜬 도시인 포항을 위해 포스코가 신규투자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환영을 넘어 응원도 했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협력할 방안도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기대는 실망으로 변했고, 투자 대비 경제성을 극대화 시키려는 기업논리 앞에서 무력감마저 느껴집니다.

  침상코크스 연계공장인 음극재와 전극봉 공장이 블루밸리에 계획대로 들어설 수 있을지 걱정도 앞섭니다.

 

  포스코에 요청드립니다.

  포항 위기 극복을 위한 계기마련이 절실합니다.

  지금이라도 다시 한번 재검토 해 줄 것을 시민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최정우 회장이 내건 ‘with POSCO’라는 슬로건이 말로만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포항시민과 동료의원 여러분!

  본의원은 경제위기와 지진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 신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지원을 해야겠지만, 대다수 포항시민들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며 지진극복을 위한 최선의 대안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역 기업의 신규투자를 성사시키지 못한 포항시에 많은 실망감을 느낍니다.

  포스코의 포항지역 신규투자 계획이 흐지부지되는 동안 포항시는 도대체 무엇을 했습니까?

 

  블루밸리에 포스코가 2차전지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는 계획은 거창하게 발표하면서, 원료를 공급해야 하는 침상코크스 공장 문제는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지역 경기가 바닥인 이때 포항시민들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안정적인 일자리입니다.

  포항시는 지금이라도 포스코와 다시 한번 긴밀히 소통하여 주시기를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포항시도 기업 친화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전심전력(全心全力)으로 기업지원에 대한 정책과 전략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올해 1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결과에서 포항시는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따라서, 포항시는 기업유치를 위한 인력재배치 등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포스코는 특수한 역사를 가진 민간기업입니다.

  기업논리가 제철보국보다 점점더 앞서고 있는 현실을 포항시는 직시해야 합니다.

  전향적인 자세로 상생을 끌어내지 못하면 포항의 미래도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포스코에도 다시한번 요청드립니다.

  지난 10년동안 포항을 위해서 투자하기로 한 각종 사업의 추진이 과연 어떤 것이 있습니까?, 정말 실망스럽니다.

 

  포스코는 지금이라도 침상코크스 포항공장 신설계획을 재검토하여 주시고, 블루밸리에 대한 투자계획 확약과 더불어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되지 않고 있는 벤처밸리도 하루 빨리 진행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포스코는 글로벌 기업이기 이전에 포항에 뿌리를 둔 향토기업으로 지역민의 희생을 잊지말고 지역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어려운 시기에 서로 상생발전하지 못하면 포항의 미래는 없습니다.

  지금 투자를 시작하지 못하면 포항이 다시 일어설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는 위기감을 느끼면서 이상 본의원의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